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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스포츠에 관심 없어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스포츠 애니메이션 추천

by 덕희상 2025. 2. 24.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유명한 장르 중 하나를 꼽자면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는 운동이라곤 초등학교 때 한 피구뿐이고 다른 메이저 스포츠들의 규칙들을 거의 모르지만 재밌게 본 애니들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대중적이면서도 스포츠를 모르더라도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는 스포츠 애니메이션 3개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하이큐

2014년 제작. 각각 4개의 시즌과 극장판. 장르: 청춘 학원 배구

 

주인공 히나타는 어릴 적 티브이 방송에서 본 카라스노 고교 배구부의 작은 거인에 큰 감명을 받게 되어 카라스노 고교에 입학한다.

그러나 그곳에는 중학교 시절 처참한 패배를 안겨주었던 카게야마가 있었고 함께 배구부에 들어가게 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카게야마의 독단적인 성격으로 인하여 팀으로 이루어진 배구에서는 진전이 쉽지 않았고 계속 다투던 히나타와 카게야마로 인하여 배구부는 둘이 화해할 것을 전제로 배구부 가입을 제한한다.

이에 히나타의 스피드와 카게야마의 천재적인 토스 실력으로 괴짜 속공이 만들어지고 카라스노 배구부는 점차 발전해 나간다.

 

애니메이션을 잘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유명하기로 알려져 있는 작품이죠

일단 본 주인공은 히나타와 카게야마이지만 작품 내에서 캐릭터들이 워낙 많이 나오기도 하고 각자의 캐릭터가 단순 조연으로 쓰이기보다는 모두가 주인공인 느낌이 강한 작품입니다.(그래서 특히 사람들 사이에 최애가 갈리는 작품인 듯하네요.)

각자의 캐릭터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 감독이 바뀌고 점점 쇠퇴해 가던 카라스노 배구부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린 애니입니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매력적이고 스포츠 애니메이션 특성상 모두가 열정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보는 사람도 같이 힘을 돋우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2. 블루록

2023년 제작. 1기 24부작/ 2기 14부(3기 제작 예정). 장르: 서바이벌 축구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팀은 처참히 패배하게 되고 세계적인 축구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게 골을 갈망하고 승리를 쟁취하고자 하는 에고이스트 스트라이커 1명을 창출해 내기 위하여 '에고 진파치'의 명목 하에 일본 축구 협회는 300명의 포원드 포지션의 학생 선수들을 모아서 육성 감옥이자 훈련 센터인 블루록을 창설한다.

에고는 블루 록에서 패배 시 국가대표가 될 기회는 박탈당할 것을 말하며 이기심이 넘치는 스트라이커 1명을 창출해 내기 위한 서바이벌이 블루록에서 행해진다.

 

블루록은 일반 스포츠 애니들과 목표성이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인의 역량은 발전시키되 팀과 협력하며 팀에 기여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간다는 협동심과 협력심을 강조하는 일반 스포츠적 정신은 버리고 이기적으로 자신의 골만을 바라고 승리를 자신의 힘으로 쟁취하는 '에고이스트'를 목표로 삼음으로서 보통의 축구와는 다른 훈련방식과 사고방식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기반으로 해서 흔한 축구를 이용한 스포츠 애니메이션이지만 기발한 설정으로 매력성을 보여줍니다.

서바이벌이라는 점에서 루즈한 점 없이 계속해서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이큐에 오징어게임을 한 스푼 섞은 듯한 느낌이 든 작품입니다.

 

3. 망각 배터리

2024년 제작. 1기 12부(2기 제작 확정). 장르: 청춘 코미디 야구

 

주인공 야마다 타로는 중학교 시절 천재 배터리로 명성을 떨쳤던 키요미네 하루카와 카나메 케이에게 지면서 야구라는 꿈을 접고 일반 도립 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그러나 등교 중 전국 강호 고등학교로부터 스카우트를 받았을 게 분명한 하루카와 케이가 같은 학교에 입학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알고 보니 천재 포수였던 키요미네 하루카가 기억 상실증으로 인하여 야구에 흥미를 가지지 않게 되었고 집에 가까운 도립 고등학교에 오게 된 것이었다.

그런 둘에게 졌던 이들은 다시금 투지를 불태우며 야구를 시작하게 된다.

 

ost '미시즈 그린애플-라일락'이 정말 유명한 작품이죠

천재 배터리 중에서도 메인이 되었던 하루카가 기억을 잃으면서 유치하고 개그적인 요소가 넘치는 캐릭터로 다시 태어나면서 야구하기 싫다고 찡찡대는 캐릭터가 된 게 키포인트가 되는 애니입니다.

스포츠 애니메이션 특유의 열정과 노력을 보여주면서도 개그까지 챙기는 재밌는 애니입니다. 

보통 스포츠 애니메이션이 열정감으로 몰입감을 끌고 간다면 이 작품은 개그로서 가벼우면서도 계속해서 보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