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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가볍게 보기 좋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추천

by 덕희상 2025. 2. 17.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밥 친구로 가볍게 보고 있는 애니메이션 몇 가지를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크게 무거운 내용 없이 코미디가 섞여있어서 웃으면서 멍하니 보면 시간순삭이에요 ㅎㅎ

 

 1.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평범한 듯 보이는 고등학교 2학년 소년 사이키 쿠스오는 태어나자마자 염력, 예지력, 독심술 등의 온갖 초능력을 가진 채 태어납니다. 그 힘은 크면 클수록 방대해져서 지구를 멸망시킬 수 있을 정도로 조절하지 못할 만큼 커집니다. 어렸을 때부터 초능력으로 무엇이든 가능했던 쿠스오는 보통 사람들이 즐기는 것들에 흥미를 갖기 힘들어지고 초능력을 조종하기 위하여 누구보다 평범한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초능력을 가진 쿠스오만큼 만만치 않은 주위의 사람들로 인해서 초능력 없이 조용히 살려던 쿠스오의 계획은 무너지고 매일의 학교생활이 버라이어티 해집니다. 

 

사실 작품 초반을 볼 때는 코미디가 억지 개그처럼 느껴져서 한번 물러났던 애니였어요...ㅎㅎ 하지만 계속 보다보면 각 캐릭터들에 정이 들고 그 캐릭터들만의 성격에 맞는 개그에 나 자신도 스며들면서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애니예요. 각각의 캐릭터성이 정말 잘 뽑히고 매력적이어서 계속 미소를 띠면서 볼 수 있는 애니니까 꼭 한 번 봐보시길 바라요

   

 2. 나츠메 우인장

너무 잘생기지 않았나요 ㅎㅎ

두 번째 추천 작품은 나츠메 우인장! 

요괴를 볼 수 있는 비밀을 지닌 나츠메는 요괴를 본다는 이유로 어릴 때부터 따돌림을 당해왔습니다. 친척 집으로 이사 와서 짐 정리를 하던 어느 날, 돌아가신 할머니 레이코의 '우인장'이라는 수첩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인장은 요괴들의 이름이 담겨 있어서 나츠메가 우인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요괴들이 하나둘씩 나츠메에게 찾아와 우인장으로부터 자신의 이름을 해방시켜 달라고 요청하러 옵니다. 나츠메는 우인장에 적힌 이름들을 돌려주기 위하여 냥코 센세와 함께 요괴들과의 인연을 맺어갑니다.

 

처음에 표지에 있는 나츠메가 너무 잘생겨서 홀려서 보게 된 작품이었죠 ㅋㅋ 실제로 순정만화로 분류가 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작품 내에서는 주인공에 대한 로맨스는 일절 없고 나츠메가 새로운 마을로 이사오며 만나는 요괴들과 사람들과의 인연에서 일어나는 해프닝들이 주 내용입니다! 그림체도 뭔가 날아갈 것 같이 얇은 선에 색감도 옅고 둥실둥실해서 눈도 힐링되고 스토리적으로도 감동적인 스토리가 많아서 여러모로 힐링되는 애니입니다. 꽤 장편이고 최근에 시즌 7도 방영 중이어서 밥 친구로 딱이에요!

 

3. 로맨틱 킬러

마지막 작품은 '로맨틱 킬러'입니다!

패션, 연애, 남자친구들과는 담을 쌓고 오로지 고양이, 초콜릿, 게임만을 3대 욕구로서 채우고 살던 여주인공 호시노 안즈는 여느 때처럼 배달 온 새 게임에 접속합니다. 하지만 시켰던 게임과 전혀 관계없는 역하렘 로맨스 오프닝과 함께 마법사 리리에 의해서 강제로 '저출산 문제 대책 프로젝트'에 참여당하게 됩니다. 결혼을 시키는 게 목적인 리리는 안즈의 3대 욕구와 관련된 것들을 빼앗고 하나둘씩 안즈 근처에 꽃미남들을 모이게 하여 역하렘 구도를 만듭니다. 하지만 안즈는 연애와는 일절 연관되고 싶지 않았기에 로맨틱한 요소가 나온다 하면 어떻게든 깨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리리의 수작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일단 장르가 여성향 로맨스에 가까워서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여느 보통 로맨스 작품과 달리 제목처럼 로맨스는 죽이겠다는 여주의 태도가 신선하게 다가웠고 여주의 호탕한 성격도 재밌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마법사 리리는 거의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에서 마냥 강제 계약을 해서 남주들 삶을 억지로 망쳐놓는 모습에 피해자가 한 둘이 아니라서 너무한 거 아닌가 싶었지만.. 어쨌든 연애는 바라지 않는 여주인공과 어쩌다 보니 안즈와 엮이게 된 남주들과의 티키타카도 재밌고 시끌벅적해서 가볍게 보기 좋은 애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