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100~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2023년 방영. 1기 12부작. 좀비 코미디 서바이벌. 넷플릭스 방영
줄거리:
주인공 아키라는 열정을 가지고 영상 제작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밝게 인사를 받아주는 분위기와 환영회 회식, 그리고 미녀 여직원까지, 좋은 회사에 잘 취직하여 열심히 일해보기로 결심해본다.
그러나 매일 당연한 듯이 지속되는 야근과, 잔업으로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나날이 지속되고 뒤늦게 아키라는 이곳이 블랙 기업임을 깨닫게 되었지만 이미 정신은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 어느덧 3년차가 된다.
겨우 일을 마무리 짓고 집에 돌아가 잠에 들지만 자신이 영원히 눈을 뜨지 않기를, 내일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눈을 감는다.
다음 날, 아키라는 또다시 회사에 가기 위하여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오는데 세상이 조용한 것을 깨닫고 뒤늦게 좀비 세상으로 변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아키라는 회사를 안 가도 된다는 해방감과 함께 자신이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일 100가지를 이뤄나가기로 결심한다.
주인공 아키라가 좀비 세상이 되었음에도 회사를 안가도 된다며 기쁜듯 좀비들 사이를 뛰어다니는 장면을 시작으로 해당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좀비 배경으로 한 작품은 좀비라는 메인 주제 하에 암울한 미래가 뒤따르지만 해당 작품은 코미디의 비중이 높고 좀비가 작품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제목에서부터 볼 수 있 듯이 주인공을 비롯한 각자의 캐릭터들이 바쁜 현실을 살아가다가 자신이 진실로 원했던, 하고 싶었던 일들이 무엇이었는지 고민해 나가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렇기에 암울한 타 좀비 작품들에 비해 가볍게 볼 수 있고 동기부여를 얻어갈 수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저러한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하여 떨어지는 개연성( 평소엔 강력하고 빠른 좀비가 주인공 일행이 곤란할 때는 한없이 느려짐) 이 눈에 밟히는 면이 있었고 중간에 등장하는 한 캐릭터를 기점으로 일본 홍보성 애니메이션 느낌이 강력하게 들어서 가면 갈 수록 몰입감이 떨어진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이 일본의 문화성을 잘 활용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주인공이 회사라는 지옥에서 지낼 때의 흑백의 세상과 좀비 세상이 되었지만 더욱 희망차게 살아갈 수 있게 된 색채의 세상의 대비 등, 작화 또한 전체적으로 우수한 편에 속한다.
가볍게 볼 만한 좀비 애니메이션으로 나쁘지 않은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목에서부터 큰 의미를 가진 '4월은 너의 거짓말' 리뷰 및 추천 (2) | 2025.04.10 |
---|---|
넷플릭스 일본 애니메이션 '블루 피리어드' 후기 (10) | 2025.03.15 |
로맨스 판타지 애니메이션 추천 (9) | 2025.03.14 |
학원물 로맨스 애니메이션 추천 (4) | 2025.03.08 |
스포츠에 관심 없어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스포츠 애니메이션 추천 (6) | 2025.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