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 디저트 '오하요 크림브륄레 아이스크림' 추천 및 후기

이전에 상당한 유행을 탔던 탕후루를 먹어보고 큰 실망을 했었기에 비슷한 계열의 디저트로 유행을 탔던 크림브레 아이스크림에 대해서도 그다지 큰 관심은 없던 디저트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친구가 사먹은 후기로 그다지 기대할만한 맛은 아니라고 말해주었기에 사 먹을 생각을 접고 있었죠.

그러나 고맙게도 친구가 맛을 보라고 하나를 사와줘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로손,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338엔입니다.

인기가 많은 것인지 일본 편의점 자체에서 물량이 덜 들어오는 편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편의점에서 그다지 본 적이 없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안에는 자그마한 플라스틱 스푼이 함께 동봉되어 있고 포장 종이 내부의 윗면에는 숟가락으로 깨서 먹는 단계도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귀여웠습니다 ㅎㅎ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설명과 같이 숟가락으로 윗면을 때려보는 순간 이건 절대 깨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ㅋㅋ 그나마 깨 보려고 노력해서 나온 결과물이 위 사진의 갈려나간 상처뿐인데요,

아이스크림이다 보니 냉동으로 보관이 되었는데 보관방법이 위에 있는 설탕코팅에게는 과했던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단단했고 친구가 깰 수 있다며 시도해 본 결과 여린 플라스틱 숟가락이 그대로 터지듯이 조각으로 깨져버렸습니다 ㅎㅎ

혹시 드실 분은 사오자마자 깨뜨려 먹는 것은 불가능하니 사 오고 나서 몇 분 정도 방치한 후에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좀 과도하게 방치하여 아이스크림도 녹은 감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녹인 후 깨뜨려보니 나름 깨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제품 강국의 일본 아이스크림 답게 밑에 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우유맛이 강하게 나면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니 정말 맛있었고 가장 중요한 윗부분의 설탕 코팅은 바삭하면서도 달고나 맛이 나서 기대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친구가 기대할 만한 맛이 아니라고 한 이유에는 태운 설탕에서 약간의 쓴맛이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탄 맛은 별로 느끼지 못했고 일본에서 먹는 달고나맛과 아이스크림의 조합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사실 많이 달 수도 있는 조합이지만 설탕 코팅이 얇게 들어가 있어서 바닐라맛 아이스크림 베이스에 달고나를 조화롭게 얹어서 먹을 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 달고나 라테의 우유와 달고나의 맛의 조합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치고는 약간 비싼 가격이지만 한번 쯤 사 먹어볼 가치가 있는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합니다!

 

 

 

 

+논외

 

야끼푸딩이라고 윗면에 계란을 익히고 아래에 푸딩이 있는 제품인데 크림브륄레로 착각한 적이 있었어서 혹시나 사실 분들은 착각하시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 같이 첨부합니다. 

위 제품은 푸딩 위에 얇고 건조한 계란찜을 올려둔 맛이 납니다. 애초에 푸딩이 계란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굳이인 느낌이 들었고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제품은 아닙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