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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일본 유학 생활] 고쿠라 아이스 스케이트장. LOFT 일기장. 사이제리아(サイゼリヤ)

by 덕희상 2025. 2. 26.

오늘은 고쿠라에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운영 중이라는 말을 듣고 고쿠라에 가기로 결정했다.

고쿠라에 가기 전에 한국에 약을 보내야 했기에 우체국에 가서 소형우편물로 접수하고 출발했다.

(나중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우편을 보내는 법에 관하여 포스팅할 계획이다)

 

다른 친구들과 4시 30경에 스케이트장에 가기로 했기 때문에 미리 4시경에 고쿠라에 도착해서 몇 가지의 쇼핑을 했다.

발길을 끊었던 일기도 최근에 다시 매일 쓰기로 결심하게 되어서 쓰는 중인데 분량이 얼마 남지 않아서 새로운 일기장을 사고 싶었다.

고쿠라역 바로 앞에 있는 세인트 시티 건물 6층의 Loft에서 새로운 일기장을 구매하였다.

마음에 100%들었느냐 하면 아니었지만.. 인터넷이나 동네 마트에서 본 노트들 보다는 마음에 들었기에 선택하게 되었다.

심플한 디자인과 링으로 엮여 있는 점이 우선 마음에 들었다.

또한 나는 계획이나 플래너 용도로 일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감정 호소용이었기 때문에 일기 코너에 있는 다이어리 쪽보다는 일반 노트 코너를 찾아보게 되었다.

일반 필기 노트 같거나 쓸 공간이 많은 노트의 경우 한 페이지에 일기를 다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겨서 쓰기 싫어지는 면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의 노트를 바랐다.

그렇기에 적당히 감정 호소하기에 너무 공간이 적지도 그렇다고 많지도 않은 손 크기의 노트로 골랐다.

일반 노트계에 속하다 보니 속지는 따로 날짜 적는 곳 칸 같은 곳 없이 칸 형식의 백지였다.

글씨를 바르게 쓰는 편이 아니다 보니 되도록이면 줄 형식을 바랐지만 점 칸 나름대로 편한 형식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기대 중이다.

 

그 후 급하게 집에서 나갈 때 쓸 모자를 300엔 샵에서 사고 마늘까지 야무지게 구매한 다음 스케이트장으로 이동했다.

https://maps.app.goo.gl/Y1DudXRm98d5bK277

 

北九州アイススケートセンター · 3 Chome-7-1 Asano,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2-0001 일본

★★★★☆ · 아이스링크

www.google.com

매년 운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오전 20시부터 저녁 8시까지, 3월 2일까지 운영한다고 했다.

한국에서 딱 한번 역 앞에 설치된 스케이트장만 가봤었는데 그곳에 비해 이곳의 규모는 훨씬 컸다.

종일로 고등학생까지는 1300엔 정도 성인은 2000엔 초반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한국보다 훨씬 가성비 있다고 느꼈다)

내부에는 자판기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었고 스케이트화와 안전모는 가격에 포함되어 있어서 자유로 가져다가 쓰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공간도 넓고 사람도 적당해서 타기 편했던 것 같다.

스케이트를 잘 모르는 내가 타기에는 만족스러웠지만 스케이트를 몇 번 타 본 친구 말로는 타임마다 빙질을 해주지 않아서 바닥이 거칠다고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가격을 비롯하여 오락으로 타러 가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스케이트 장에서 8시경에 나와서 고쿠라역으로 돌아가던 도중 아루아루 시티를 발견하고 궁금해져서 들어가 봤다가 가성비로 유명한 사이제리아(サイゼリヤ)를 보고 바로 저녁 먹을 곳으로 결정하였다.

https://maps.app.goo.gl/fmVWyGd7TsUvSeyX9

 

Saizeriya · 일본 〒802-0001 Fukuoka, Kitakyushu, Kokurakita Ward, Asano, 2 Chome−14−5 あるあるCity 1階

★★★★☆ · 이탈리아 음식점

www.google.com

 

사실 가격이 싸봤자 얼마나 싸겠냐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상상초월이었다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는데 600엔이 넘는 음식들이 없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가 시켰던 음식은 함박 스테이크, 바지락 파스타, 모차렐라 피자였는데 세 개 다 각각 400엔 중반에서 500엔 초반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격이 싸서 그림보다 부실하게 나오거나 양이 부족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바지락도 보통 파스타집보다 더 많이 나오고 부실하게 나온 것이 한 개도 없었다.

전체적으로 정말 가성비가 좋았고 고쿠라에서 밥을 먹게 될 때 자주 애용할 음식점일 것 같다.

바지락 파스타는 소금 베이스였는데 바지락 특유의 바다 향을 잘 살려서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고(칼국수 향이 났다)

피자도 위에 모짜렐라 치즈가 메뉴 사진과 똑같은 양으로 올라가 있어서 맛있었고

함박 스테이크도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드로 새우튀김과 치킨 날개, 감자튀김까지 정말 풍부하게 나와서 한 끼 식사 해결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고 이러한 식당을 모르고 지나칠 뻔했다니 다음에도 들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