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같이 장 보러 가면서 아이스크림도 사서 야무지게 먹으며 집 돌아가는 길에 문득 아이스크림 추천 글을 써보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일본 아이스크림이 정말 한국 아이스크림보다 퀄리티와 맛이 다릅니다. 아이스크림이니 맛이 화려한 건 아니지만 그 기본기 자체가 다른 느낌이 있죠.
실제로 컨셉 자체는 한국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게 많은 거 같은데 제가 알기로는 한국 과자 업체가 일본 과자의 콘셉트를 많이 참고하여 만들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여름 겨울 관계없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유학생이 추천하는 아이스크림 4가지!
1. 모리나가 판 초콜릿
초콜릿처럼 생긴 아이스크림으로 속에는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이 들어가 있습니다.
기름성 초콜릿이 아닌 입에서 살살 녹는 초콜릿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정말 잘 어울려서 입에서 환상의 폭죽을 터트립니다. ㅎㅎ
초코도 딱딱이 아닌 정말 '바삭!' 그 자체라서 사실 개인적으로 먹방 asmr 주제로서 한다면 요즘 유행하는 초코 코팅 마시멜로우만큼 또는 보다 더 소리가 좋고 적당히 바삭하니 먹는 맛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오리지날 버전이고 하얀색 버전의 쿠키 앤 크림 아이스크림도 있습니다.
오리지널은 클래식하게 정말 맛있지만 바삭한 초코와 그 안에 또 씹히는 쿠키 앤 크림 아이스크림까지 즐길 수 있어서 쿠키 앤 크림을 사랑하신다면 다른 버전도 추천드립니다.
2. 소우
일본판 '와' 아이스크림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한국보다 훨씬 다양한 맛이 많습니다.
와 아이스크림과 마찬가지로 해당 맛의 아이스크림 기본 그 자체로 승부를 보는 아이스크림인데 한국의 아이스크림보다 맛있다고 생각되는 이유가 일본의 기본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이 훨씬 부드럽고 우유향이 느껴져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은 사실 해당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스크림 면에서 이러한 기본적인 면이 일본이 더욱 잘 지켜져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기본을 충실해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기에 인기가 많은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합니다!
3. 유키미다이후쿠
이 아이스크림 또한 한국의 찰떡 아이스 찹쌀떡을 떠오르게 하지만 개인적으로 한국보다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구성은 한국과 똑같이 찰떡 아이스크림이 두개 들어가 있고 포크도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 찹쌀떡에 들어간 아이스크림에 대한 환상이 있었어서 한국의 찰떡 아이스 찹쌀떡을 굉장히 기대하고 먹었었는데요, 생각보다 아이스크림과 찹쌀떡이 따로 놀고 찹쌀떡은 쫀득하지 않아서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하지만 유키미다이후쿠 아이스크림은 어렸을 적에 생각했던 맛 그대로의 아이스크림과 무엇보다 냉동임에도 쫀득함을 유지한 찹쌀떡이 저의 맘을 훔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4. 빠삐코
한국의 빠삐코와 이름이 똑같아서 유학 초기에 처음 사 먹어본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전혀 다른 맛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의 빠삐코는 초코맛이라면 일본의 빠삐코는 커피 베이스의 초코맛으로 한국 아이스크림 중 와일드 바디와 거의 유사합니다.
그리고 또한 놀랐던 점이 쌍쌍바처럼 두 쌍이 같이 붙어 있어서 친구와 나눠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와일드 바디는 바 아이스크림이어서 금방 녹고 사라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걸 보완해 주는 쭈쭈바 아이스크림으로서 두 쌍 들어있는 거 치고는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팔고 있기에 심플하게 먹기 좋은 아이스크림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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